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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기록

꼬꼬무, 세명의 목숨을 앗아간 1982 최후의 도전

by 와우짱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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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62회 예고편에서
복싱 사상 최악의 경기라고 평가받는
김득구 선수의 마지막 경기가 소개되었습니다.

김득구 선수는 당시 27세로
WBA챔피언에 도전한 대한민국 권투선수인데요

비운의 복서라구 불리우는
김득구 선수의 눈물겨운 삶에 대해
짧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김득구/ gettyimageKorea

내 꿈은 가난하지 않았다

김득구는 여느 복서보다도 가장 아픈 사연과
곡절을 품은 선수인데요

1956년 8월 10일 전북 군산
4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의 당시 이름은
이 덕구 였다고 합니다.

김득구 선수가 2살 때 친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다른분과 재가하면서 이덕구에서
김득구로 개명하게 되었는데

국민학교(현재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과자공장에서
일을 했어야 할 만큼 유년시절이
유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그가 1975년 다방에 책을 팔러갔다가
우연히 김현치 선수와 빌라폴로의
WBA 주니어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TV로 보고
권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가슴속에 끓어오르는 복싱에 대한 열망은 뒤로하고
생계 때문에 외판원, 구두닦이,
식당종업원, 찐빵장수, 철공소 등
20군데를 전전하며 돈을 벌어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타오르는 복싱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고
결국 물어물어 김현치 선수가 관장으로 있는
동아체육관을 찾아가
복싱에 입문하게 됩니다.

슬럼프를 이기고 승승장구

1977년 12월 김득구 선수는
프로에 데뷔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해 신인왕전에서 이종실 선수에게 패해
탈락하고 김종표 선수와 대결에선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슬럼프를 겪으면서
커리어에 정체현상을 보이던 어느날,

그는 친구들과 어울리다
약속된 시간에 훈련캠프에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됐고
이때 김현치 선수가 그를 냉담하게
외면하고 맙니다.

자신의 우상이었던 김현치 선수에게서
버림받았다 생각한 그는
약국을 돌며 수면제를 다량 구입한 후 여인숙에서
김현치 회장에게 유서를 남긴 후 자살을 기도합니다.

하지만 천운이었던건지 사흘만에
극적으로 깨어났고
그는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그후 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합니다.

김득구 선수는 이후 눈부시게 성장하여
1680년 7월 첫 원정경기에서
후아레스를 9회 KO로 누르고
12월 국가대표 출신의 이필구 선수에게서
판정승을 거두며
한국 라이트급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링위에 올라 전의를 불태우는 김득구 선수 : 출처 :문화저널

복싱 선수로서 승승장구를 이어가던 그때
그는 체육관 계단을 오르다 한 여자와
운명적으로 마주치는데
첫눈에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에 끈질긴 구혼을 펼쳤고
1982년 6월 이 여인과
약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약혼식을 전후로도 3차례의 동양타이틀 방어전에
성공한 그는 어느덧 12연승을 달리며
WBA 라이트급 세계 1위에 올라
지명전을 치를 준비를 하게 됩니다.

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김득구의 마지막 경기
김득구, 국내에서 마지막 사진/문화저널 조영섭기자

1982년 11월 13일 김득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라이크급 챔피언 레이 맨시니와의
경기를 벌였는데

그는 경기 9라운드에서 3명의 심판 중 2명이 동점,
1명이 맨시니에게 1점을 우세를 줄
정도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도 도전자 다운 훌륭한 경기 였다며
'미국프로복싱 사상 화려한 경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0라운드부터 김득구 선수의
사소한 행동으로
반칙이 선언되는 등
실점이 이어지고
운명의 14라운드 맨시니로부터
오른손 훅이 턱에 적중하며
복싱 사상 최악이라 불리는 사건이
발생되고 맙니다.

김득구는 턱을 맞고 쓰러졌어도
안간힘을 다해 로프를 잡고 일어났지만
금새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고
결국 KO패가 선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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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기 종료를 알리는 징이 울리고서야
김득구 선수는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져
4일간 사투를 벌인 뒤

사랑하는 여인과
가족을 남긴채
먼 타지 이국땅에서
사망하고 맙니다.

김득구 선수가 사망한 뒤 그의 모친은
'내가 가난해 아들이 복싱을 해서 죽었다'며
비통함을 호소했고
3개월뒤 극단적 선택을 하여
남겨진 사람들의
안타까움과 슬픔이 커졌는데

모친이 사망하고 약 4개월 뒤에는
경기 심판을 맡았던 리처드 그린만저
김득구 선수가 한계에 도달한 상태였음에도
경기를 속행해 사망케 했다는 죄책감으로
극단적 선택을 감행하게 됩니다.

상대 선수였던 레이 맨시니 역시 경기 이후
극단적 선택 시도를 여러번 할 정도로
우울증을 겪었고
10년 뒤 공식적 은퇴를 발표하며
10년의 시간동안 꾸준히 심한 우울증 속에
살았었다고 밝히기도 했죠,

경기를 치른 선수,
선수의 어머니,
경기를 심판했던 심판까지
연달아 세상을 떠나면서
이 경기는 복싱 역사상 최악의 경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후,WBC는 김득구 선수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경기 횟수를 15라운드에서
12라운드로 줄이게 되었습니다.

가난한 유년시절을 독하게 버티고
복싱으로 평범한 삶을 꿈꾸었던 청년은
결국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했고
최선을 다했던 링위에서
마지막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이런 김득구 선수의 일대기는
2002년 곽경택 감독의 <챔피언>이라는
영화를 통해 다시 그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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