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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기록

이별살인,세계다크투어,이노 시오리 스토커살인 사건

by 와우짱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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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다크투어 26회는
1999년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트린 스토커 살인 사건을 다룹니다.

2022년 현재도 빈번히 뉴스에 오르내리며
안전 이별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는 요즘에도 들려오는 연인의 이별요구에 저지른 끔찍한 스토커 살인 사건으로

일본에서도 당시 TV와 드라마 등에서 사용했던 용어지만 실제로 스토커 때문에 살인이 일어 난 것은 거의 처음인 사건이라고 합니다.
방송으로 재조명 되며 되짚어본 그날의 사건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건 개요

2000년 밀레니엄을 3개월 남짓 남겨둔 10월 26일 오케가와 시의 오케가와 역 앞에서 당시 21세 여대생 이노 시오리가 당시 교재 했던 남자 친구 코마츠 카즈토(당시 27세)와 그의 형 코마츠 타케시(당시 32세) 형제의 사주를 받은 쿠보타 요시후미(당 34세)
이토 요시타카(당시 32세) 카와가미 사토시(당시 31세)에게 살해당한 사건이다.

피해자 이노 시오리는 199년 1월 가해자 코마츠 카즈토와 게임 센터에서 우연히 만나 교제를 하게 됐다.

하지만 가해자는 본명과 나이, 직업까지 속였는데 그의 본래 직업은 이케부쿠로에 불법 유흥업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살해를 사주받은 쿠보타 요시후미는 그들이 경영하는 가게의 사장으로 두 형에 제2천만 엔의(현재 2억) 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범죄 내용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거짓말을 일삼다가 피해자에게 들키자 돌연 돌변하며 본색을 드러냈다.
고가의 선물을 일방적으로 보낸 후 피해자가 거절하면 거침없이 폭력을 휘둘렀고

30분 단위로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전화하고 '강아지 산책을 시키고 있다'라며 전화를 끊으려 하면
그 강아지를 죽이겠다 협박하며, 피해자의 모든 행동을 감시하고 주변인들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그녀를 교묘히 괴롭히기 시작했다.

모두 흥신소를 통해 알아내거나, 주변인들에게 금품을 주며 사적인 정보까지 수집해 피하거나 도망칠수록 더 과감하게 그녀를 옥죄였다.

피해자는 이와 같은 비정상적인 집착에 공포심을 느끼고 이별을 고했지만 '넌 2000년을 맞이할 수
없을 거야, 가족을 죽여버리겠다'등 주변인까지 협박해 계속 교제를 이어 나갈 수밖에 없게 했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살해되기 4개월 전부터 가해자의 스토커 피해를 사이타마현 경찰서에 신고하고
가해자를 고소까지 했지만 경찰들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고소 접수를 취하하려고만 했다.

공권력의 도움조차도 받지 못한 그녀는 죽음에 두려움을 느껴 유서를 쓰거나 주변인들에게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라는 암시를 전했고 만약 내가 죽으면 범인은 반드시 코마츠 카즈로라는
말도 했었다고 한다. 집요하고 지독한 스토커 짓을 견디며 살해된 당일 아침까지 대학에 통학했다

결국 피해자 이노 시오리는 1999년 10월 26일 오케가와 역 슈퍼 1층 출입구에서 가해자가 찌른 흉기에 오른쪽 가슴과 허리를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되었고, 가해자들은 모두들 도주하고 말았다.

실제 사건 현장

2차 가해 경찰대응

아게 오서 측은 상식적이지 않은 무책임한 태도로 수사를 진행하며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고 했는데
사건 이후 대책본부까지 설치했지만 피해자에게도 잘못 이 있어 이렇게 되었다는 뉘앙스로 기자회견
을 하며 웃는 얼굴로 발표하여 더더욱 분노를 일으켰다.

또한 사건 당시 피해자의 가방은 프라다
시계는 구찌였다라는 등 의도적으로 피해자의 이미지를 왜곡하였고, 매스컴에는 피해자를 명품 의존증인여성,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자이여 남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거짓된 루머를 보도하는 등 사망한 피해자의 명예를 짓밟고
유족들에게 2차 피해를 주었다.

피해자 유족은 '가해자와 경찰이 피해자를 죽인 것이다'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실제 브리핑 중 웃고 있는 장면

이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될 수 있었던 시미즈 키요시라는 기자 덕분이었다. 시미즈는 피해자의 유족에게 사건에 대한 증언을 듣고 충격을 받아 사건을 명명백백 조사하였다.

이로서 수사한 경찰들이 무책임하게 사건을 대하고 조사했음을 지적하는 기사를 썼고, TV아사히에서도 뉴스로 다루면서 국민들의 공분과 함께
국회에서까지 언급되어 일이 커지게 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아게오서 경찰 3명이 징계를 받고 면직,
집행유예 3년 징역형을 내렸으며 상관 5명의 월급이 감봉 그리고 수사반장은 사건 뒤 교통과로 좌천되었다.

경찰의 무능력한 대응과 법의 부조리가 낱낱이 밝혀지며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 스토커 규제법이 제정되었다.

가해자 처벌

사건 발생 약 2개월 후, 12월 19일 살해를 실행한 쿠보타 요시후미를 체포하고 사주를 받은 점을 참작받아 18년 형을 받았고 나머지 공범도 각각 15년형을 받았다.
주범의 형 코마츠 타케시는 무기징역을 받아 현재까지도 수감 중에 있다.

피해자를 죽음까지 몰고 간 주범 코마츠 카즈토는 도수 상태로 지명수배 되었는데, 얼마 후 호수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하였다.
주범 코마츠 카즈토가 자살 전 쓴 유서 안에는 부모 앞으로 자신의 보험금 이야기만 있었고
피해자나 유족에 대한 진실된 사죄나 반성은 없어 유족들은 더 분노하였다.

그 뒤 쿠보타 유시후미는 2017년에 그의 공범 2명은 2014년 각각 만기 출소하여
다시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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