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사건기록

연쇄방화사건,꼬꼬무 봉대산 불다람쥐와 숨바꼭질

by 와우짱 2022. 12. 11.
반응형

 

15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서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17년 동안 울산광역시 동구 동부동 봉대산 일대

36건의 방화를 저지른 연쇄방화범 통칭 ' 봉대산 불다람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사건의 개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역대 3위 현상금인 3억 원(2009년 말 기준)이 걸렸던 사건으로

1994년부터 울산광역시 동구 동부동의 마골산과 봉대산 일대 반경 3km 이내에서 

해마다 대형 산불이 일어났다. 산불이 얼마나 자주 났던지 성한 나무보다 불타 죽거나

상한 나무가 더 많았다. 처음 수사를 했을 땐 산불이 등산객들이 버린 담배꽁초 등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같은 장소에서

화재가 잦아지자 누군가 의도적으로 방화를 저지르고 있다고 추정되었습니다.

 

따라서 당국은 방화범을 잡기 위해 여러거자 대책을 강구하였는데요,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산불예방대책을 세우고, 야간 산불 감시 또한 

대폭 강화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런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봉대산 불 다람쥐의

방화는 수년간 계속 되어졌습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는 환경뿐만 아니라 밤낮없이 산불 끄기에 동원되는 공무원 등

재정적, 행정적 피해와 사회적 피해가 날이 갈수록 커졌습니다. 

방화범을 잡기 위해 모든 방법과 수단이 동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범인이

누구인지 화재의 원인이 무엇인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굴릴 뿐이었습니다.

계속되는 방화와 방화범이 누구인지도 모라 지역 분위기는 매해 뒤숭숭했었다고 합니다.

 

방화의 근거

산림 방화로 추정한 근거는 먼저 등산로가 아닌 인적이 드문 곳으로 동일한 위치에서

집중적으로 불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봉대산 정상에는 감시탑이 설치되어 있어

1km 가시거리권 내에서 대부분은 육안으로 감시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매번 이 감시를

피한 야간 시간대에만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여러 정황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범인이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방화를 한 가능성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것이 결론이었습니다.

 

범인의 실체

수년간 목격자조차 나타나지 않았고 현장 증거와 발화지점조차 정확히 찾지 못해

피의자 검거와 사건 해결이 지지부진 해지고 증거 또한 불충분하였는데

2011년 1994년부터 17년간 매년 방화를 일으켜 봉대산 불다람쥐라는 별명이 붙은

미지의 방화범이 울산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마침내 검거되었습니다.

 

매년 봉대산 일대에 잦은 산불로 산림이 소실되고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증폭되자

울산시가 기존 포상금을 3억 원으로 올리며 관할 구청 울산 동구는 방화범 검거를 위해

범구민 궐기대회까지 주최하였습니다.

 

방화범을 잡기 위해 울산 동구는 산 곳곳에 CCTV를 설치했는데 이것이

수사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2010년 10월 형사 5명이 주축이 되어 전담팀을 구성하게 됩니다. 전담팀 외에도 형사

12명까지 힘을 모아 출퇴근 시간에 봉대산 일대를 잠복하며 CCTV를 눈이 빠지도록

보고 또 보며 관찰했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를 포착한 것은 바로 이  CCTV를 통해서입니다.

2011년 3월 13일 오후 7시 봉대산과 맞닿아 있는 마골산에서 산불이 났을 때

2개의 CCTV에 방화범이 포착된 것이었습니다.

 

산불 발생 시각 직후 마골산에서 아파트 단지로 향하는 방화범 김 씨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경찰이 이 영상을 토대로 마골산 주변 10여 개 아파트 단지의 엘리베이터

입구와 내, 외부에 부착된 모든 CCTV를 검색한 결과 피의자를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 1년간 산불 발생 시각 전후로 봉대산 인근 기지국을 거친 휴대전화

통화내역 2만 건을 분석한 결과 김 씨의 이름을 확보하게 되고 

CCTV에 찍힌 김씨의 특이점을 알아내고 특정한 뒤 그것을 토대로 김 씨를 체포하게 되었습니다.

 

수사 이후 밝혀진 '봉대산 불다람쥐' 김 씨(당시 52세) 신분은 평범한 대기업 직원으로

부하직원만 30여 명이 넘는 중간 간부로 성실성을 인정받은 데다 연봉도 1억 원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의 부모님이 화전민이었는데 어렸을 때 화전을 하기 위해

산에 물을 지르던 광경이 익숙해졌기에 불을 내고 다닌 것이 무섭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오랜 시간 방화를 저지르고 다닌 이유는 집안 문제로 화가 나서 처음 방화를

저질렀는데, 멀리서 피어나는 연기와 치솟는 불꽃을 보며 희열을 느꼈고 헬기가 출동하고

사람들이 동요하는 모습에 재미가 들려 빠져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골산에서 발생한 90여 건의 산불 대부분은 내가 저질렀다면 직접 진술까지 하였습니다.

반응형
사건 결말

1994년 말에 시작된 봉대산 방화, 1995년부터 3월 말까지 매년 평균 10여 차례

총 150여 차례에 걸쳐 산불을 낸 김 씨가 태운 임야면적은 81.9ha에 다다르는데

이는 축구장 114개에 이르는 크기로 당시 산림청 기준 피해금액은 18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범인은 최종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4억 2천만 원을 배상했으며 2021년 3월 25일 출소해

현재는 사회 일원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합니다.

 

 

 

 

꼬꼬무 다른 사건 들여다 보기▼▼▼▼

 

미제사건,꼬꼬무 1992년 대입시험지 도난사건,정답없음

우리나라는 대학입시를 위해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 시험이 정해진 날짜에 치러지지 않고 연기된 경우가 두 번 있는데 2017년 11월 15일 포항지진 발생으로 16일 예정되었던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wowzzang.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