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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기록

범죄도시2, 판데믹 이후 첫 1000만 영화

by 와우짱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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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2 포스터

판데믹 이후 반가운 첫 1000만 영화

2019년 전 세계를 강타한 COVID-19로 영화와 공연문화 사업은 피폐해졌습니다. 주말이면 극장에서  친구, 가족 연인들과 영화를 보고 팝콘과 콜라를 마시던 평범한 일상이 어려워졌고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던 펜데믹 상황에서 영화 공연 업계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어려운 상황을 맞닥드려야 했습니다. 관객은 펜데믹 전과 비교하면 80-90% 감소하였고 극장 개봉을 앞뒀던 영화들은 차선책으로 OTT로 진출하며 선로를 변경해야 했습니다. 극장 대신 집에서 보는 영화는 아무래도 화면과 음향면에서 영화의 맛을 살리기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만, 거리두기 제한으로 극장을 간다는 건 큰 용기가 필요했었습니다. 어렵게 극장 개봉을 택한 영화도 손익 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스크린에서 빠르게 내려와야 했고 기대가 컸던 영화들이 심심치 않게 무너져 내린 소식도 들어야 했습니다. 한국영화는 2019년 '기생충'을 마지막으로 천만 영화는커녕 100만만 넘어도 성공이라는 자위를 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이어져야 했습니다. 영화, 공연계 사람들은 잠시 본업을 두고 제2의 직업을 찾아야 했고, 이미 투자를 했던 사람들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껴안고 판데믹을 원망해야만 했습니다. 다시 영화산업이 살아날까? 다시 사람들이 극장으로 모여들까?라는 의심이 짙어지며 어두운 영화산업에 안타까움을 느낄 때쯤  2022년 8월 개봉한 범죄도시2로 희망이 생겨났습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1000만이 넘는 관객이 극장을 찾았고 다시 활기찬 영화산업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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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서 더 통쾌한 소탕작전

2008년 서울, 한 슈퍼마켓에서 인질극이 벌어지게 되고 출동한 경찰들은 인질범을 설득하지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때 마석도(마동석)이 나타나 격투 끝에 인질범을 제압하고 인질을 구출하게 되지만, 과잉진압으로 뉴스에 실리면서 논란이 됩니다. 전일만 반장(최규화)은 금은방 털이범 중 한 명인 종훈이 베트남에서 자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범죄인 인도를 위해 베트남으로 출장을 가게 됩니다. 범죄자만 데리고 한국으로 들어오면 되는 비교적 쉬운 업무이기에 여행을 가는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 호찌민에서 그들은 종훈의 수상한 행동으로 자수를 한 경위를 따져 묻게 되고 단순한 자수가 아닌 또 다른 사건이 숨어있음을 알게 됩니다. 사실 종훈은 동료인 종두와 기백과 함께 해외도피 중 만난 강해상(손석구)과 함께 한국인 여행객이나 사업가를 유인해 폭행과 협박으로 돈을 빼앗아 돈을 나누면서 한국에서와는 또 다른 죄를 지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최근 한국인 사업가 최용기를 납치해 돈을 갈취하려다가 그가 도망가자 쫒는 과정에서 강해상이 최용기를 무자비한 방법으로 죽이고 최용기의 아버지에게 아들의 사진을 보내며 돈을 보내면 아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주겠다면서 더 많은 돈을 요구하게 됩니다. 심상치 않음을 느낀 종훈은 강해상으로부터 도망쳤으나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는 것은 불안감을 느끼고 결국 베트남 한국영사관으로 도망을 치게 되고 자수를 해 스스로 한국으로 추방되는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종훈에게 들은 강해상의 아지트로 찾아간 마석도는 마당에서 최소 4구 이상의 피해자를 발견하게 되고 베트남 당국의 경찰은 한국 경찰이 개입할 사건이 아니라며 그들을 쫓아내려 합니다. 한편 최용기의 아버지는 외아들인 최용기의 복수를 위해 베트남으로 청부업자들을 보내 강해상의 돈을 숨기고 강해상을 공격하려 했지만 강해상은 쉽사리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돈이 사라진 걸 알게 된 강해상은 돈을 찾기 위해 다시 한국으로 가게 되고, 마석도와 전일만도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강해상 잡기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밀항한 강해상을 찾기 위해 CCTV를 뒤지던 형사들은 그를 찾아내고 추적하지만 놓치고 말았으며 그 사이 강해상은 최용기의 아버지이자 조은 캐피털 회장을 찾아가 그를 납치해 돈을 찾으려 했지만 경찰들의 끈질긴 추적으로 번번이 실패하게 된다. 강해상은 마석도와 시내버스에서 벌이는 격투에서 마석도의 힘과 기술과 제압당해 결국 체포하게 되면서 범죄도시에서 또 한 명의 범죄자가 잡히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강해상 캐릭터는 실제 필리핀에서 한국인 여행객과 사업가들이 종종 실종되면서 생긴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범죄자 소탕이 더욱 시원하고 박진감 느껴지며 통쾌했습니다.

 

마동석은 장르이고, 손석구는 빛이다.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로 한국형 히어로 마석도가 탄생되었습니다. 범접하지 못할 피지컬과 힘으로 잔인한 범죄자들을 물리치는 그의 모습에 우리는 열광했고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마석도식 유머에 크게 웃었습니다. 판데믹으로  5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된 범죄도시 2에서는 마동석은 배우 역할뿐 아니라 투자자로서 영화 안팎으로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매끈하고 잘 짜인 대본에 배우들의 코믹과 액션을 넘나드는 연기도 보기 좋았는데, 1편의 악당 '장첸' 못지않은 빌런 '강해상'의 등장은 새로운 캐릭터를 갈구하고 목말라하던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전작이 평가와 흥행 두 마리를 잡은 작품이었기에 2편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사전 시사회를 통해 평론가 및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알 수 없는 표정 그리고 무자비한 행동까지 분명 나쁜 역할인데 어쩐 일인지 관객들은 그런 손석구의 비주얼에서 '섹시'함을 느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한국영화에 강력하고 무자비한 새로운 빌런의 탄생이었습니다. 시리즈 연속 흥행으로 영화 신과 함께와 이후 관객들이 믿고 기다리는 영화가 되었으며 현재는 범죄도시 3을 촬영 중이고 범죄도시 4의 캐스팅까지 완료되어 마동석의 장르는 아직 끝나지 않은 ing 중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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