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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기록

샤크 더 비기닝, 넷플릭스에 없는 티빙 독점 영화

by 와우짱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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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채여준
  • 개봉:2021.06.17
  • 명대사: 상어는 잠깐이라도 헤엄 치지 않으면 가라앉아서 죽어

영화 샤크 더비기닝 포스터

영화로 재탄생한 인기웹툰

요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2022년 한 해동안 20편이 넘는 웹툰 작품이 공중파는 물론 OTT 플랫폼 등을 통해 시리즈 드라마나, 영화로 공개되었거나 공개될 예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명성을 떨치며 글로벌 시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영화 '샤크 더 비기닝'도 2016년부터 6년간 연재하며 총 조회수 699만 총 좋아요 수 15.5만의 인기웹툰 '샤크'를 영화한 작품입니다. 방대한 스토리 때문에 전편과 속편으로 나뉘어 공개 되는데, 이미 공개된 '샤크 더 비기닝'은 스크린 대신 OTT플랫폼 티빙을 선택하면서 지난 2021년 6월 독점 공개되었고 속편은 2023년 상반기 6부작 드라마 형태로 바뀌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웹툰 샤크도 수많은 학원물 만화에서 클리세로  '괴롭힘을 당하던 주인공의 각성'으로  강인해져서 복수를 한다는 줄거리를 따라가지만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이유를 몇 가지 꼽자면 배경이 독특하다는 점입니다. 학원물이기에 배경이 학교가 대부분인 반면 샤크는 주인공이 학생임에도 성장 무대가 바로 교도소입니다. 학교폭력 속에서도 대학입시를 목표로 공부에 진심이었던 모범생 소년이 순식간에 범죄자가 되어 교도소로 가게 되었고 또 그 안에서 스승을 만나면서 인생이 정말 뒤바뀌게 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웹툰에서 표현되기에는 한계가 있는 액션신도 화면으로 옮겨지면서 시원한 액션을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쉬운 스토리 라인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웹툰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내용을 이해 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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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가해자 참 교육하는 사이다 줄거리

대학입시를 위해 노력하며 마지막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던 차우솔(김민석)은 자신의 반으로 전학을 온 배석찬(정원창)을 알아보고 너무 긴장해 몸이 굳어버립니다. 배석찬은 과거 차우솔을 끈질기게 괴롭혔던 속칭 일진이었으며, 또한 세간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복싱 기대주였습니다. 전학을 오고 예전보다 더욱 비겁하고 악랄하게 자신을 괴롭히는 석찬에게 화가 나 우발적으로 볼펜을 쥐어 배석찬의 눈을 찌르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우솔은 학교폭력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바뀌며 소년 교도소로 가게 됩니다. 그곳은 우솔에게 또 다른 지옥이었습니다. 작고 약했던 우솔은 건드리고 괴롭히기 좋은 먹잇감에 불과해 여기저기서 얻어터지기 일쑤였습니다. 그곳에서 우솔은 자신의 인생을 180도 바꿔줄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바로 최연소 종합 격투기 챔피언이었지만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괴한들을 죽음으로 복수해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정도현(위하준)이었습니다. 초인이라 불린 정도현은 교도소 안에서는 수감자뿐만 아니라 교도관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위치에 있었는데   극심한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우솔에게는 그런 그가 자신을 구원해줄  희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면회까지 와 자신을 협박하는 석찬을 보내고 더 이상 물러서지 않고 스스로 강해지는 방법을 선택한 우솔은 정도현을 찾아가 스승이 되어 달라고 했고 정도현은 그런 우솔에게 초인적인 힘을 기르는 방법과 기술을 기꺼이 알려주는 스승이 되어줍니다. 단련하면서 점점 강해지는 우솔은 결국 소년교도소 내를 재패하게 되면서 평화협정으로 교도소 내 여러 조직들을 평정해 폭력 없는 교도소 문화를 만들며 평화를 안겨줍니다. 그 후 복역을 마치고 출소를 하는 날, 예상했던 대로 자신을 괴롭혔던 석찬이 찾아와 싸움을 걸고 이 싸움에서 우솔은 승리하게 됩니다. 

 

웹툰과 영화의 차이점 

학교 폭력에 노출되어 3년간 빵셔틀로 괴롭힘을 받다가 모종의 일들을 겪으면서 왕따에서 범죄자로, 범죄자에서 MMA  세계 챔피언이 되는 주인공 차우솔의 성장 드라마라는 틀은 같으나

처음 우솔이 교도소를 가게 된 이유가 웹툰에서는 석찬의 행동에 분노해 우발적으로 석찬의 눈에 샤프로 공격하지만 영화에서는 샤프를 들고 있던 우솔의 손을 석찬이 낚아채 눈 가까이에 가져갔다가 역으로 우솔에게 공격당한 것으로 수정이 됐습니다. 또한 주인공 우솔과 라이벌인 석찬의 대결 장면은 원작에선 우솔이 일방적인 힘과 기술로 석찬을 제압했지만 영화에서는 우솔의 아우라와 기세에 눌린 석찬이 스스로 싸움을 포기하는 것으로 각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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