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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기록

스모킹건,수영장 둘째 딸 살인사건 2003년 김해 독극물 사건 전말

by 와우짱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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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바로가기]

1. 스모킹건 프로그램 개요
2. 김해 수영장 독극물 살인사건 전말
3. 김해 수영장 독극물 살인사건 결말

KBS2 [과학수사대 스모킹건]이 첫 방송을 하였습니다.
 
스모킹 건이란?
범죄나 사건을 해결하는 데 있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확실한 증거를 일컫는 말로써,
살해 현장의 용의자 총에서 연기가 피어난 경우, 이는
명백한 범행 증거가 된다고 해서, 생겨난 말입니다.
 
제목에서 보여주듯이 과학수사대 스모킹건(이하 스모킹건)은
'범인은 반드시 흔적을 남기고 사건 현장에는 단서가 있다.이 모든 것이 범인이 누군인지 증명하는 결정적 증거가 된다'라고 해서
 
 DNA. 혈흔, 지문과 족적, CCTV 속 영상 등 다양한
과학수사로 얻은 증거로 범인을 밝히고 사건을 해결하는  전문가들의 활약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듯합니다.
 

1. 스모킹건 프로그램 개요


1) 방송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2) 몇 부작?: 10부작 
3) 1화 재방송 시간

 

2. 김해 수영장 독극물 살인사건 전말

사건이 발생한 2003년 10월 12일 안영미(당시 36세, 여)는 자신의 두 딸과 조카 세명을 데리고 김해에 위치한 수영장을 방문했습니다.
 
수영장에서 둘째 딸에게 음료수를 건네며 ' 이거 너만 혼자 몰래 먹어야 해'라고했고, 그로부터 5분 후, 둘째 딸 오양(당시 9세 여,)은 수영장 가운데서
몸이 축 처진 채로 의식을 잃고 떠올랐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안전요원은 아이의 맥박이 없었고, 호흡도 안되어 즉각 인공호흡을 실시했고, 아이가 의식이 돌아오며 자신의 말귀를 알아
들었다고 증언했는데, 그 뒤 오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오양의 엄마인 안영미는 자신의 둘째 딸이 수영장의 부주의로 인해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수영장 측은 오양의 사망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 부검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익사체의 경우 심폐소생을 시행하면 코나 입을 통해 물을 토하게 되는데 그러지 않았고, 또한
물에 빠지게 되면 허우적거리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오양은 너무나 조용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경찰들은 이 사건을 단순 익사로 처리하려고 했지만  사건에 관심을 갔던 당시 사건 담당 검사가 적극적으로 부검을 추진하면서 사건의 숨겨진 이면이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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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해 수영장 독극물 살인사건 결말

숨진 오양의 부검 결과 보통 사람이 죽어 부검을 하게 되면 근육이 붉은 회색을 띠는 반면,
오양은 근육이 선홍색을 띠고 있었는데
선홍색 근육은 동사나, 일산화탄소, 청산염으로 인해
사망했었을 때 보이는 독특한 소견입니다
 
오양의 혈액을 추출하여 국과수에 보낸 결과
혈액에서 치사량 수준의 청산염이 발견되는데
이에 함께 수영장에 갔었던 오양의 친언니(당시 11세)와 고종사촌 언니(당시 12세)에게 물어보니
숨진 오양이 언니들에게 ' 나 맛있는 거 먹고 왔다'라고 자랑을 했었다는 것.
 
하지만 이들의 증언에도 엄마인 안영미는 
자신은 그런 적 없다고 하면서 딸을 떠나보낸 
엄마를 의심하는 냐며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확실한 물증이 없어 의심은 가지만 사건은 크게 
진전되지 못하고 지지부진 했습니다.
 
하지만 차차 수상한 정황들이 밝혀지는데
안영미는 사건 하루 전날 즉 2003년 10월 11일
보험료가 없어 보험 설계사에게 보험료를 대납하게 하면서딸의 사망보험에 가입했고,

사건이 일어난 수영장에도
신체상해 발생 시 1인당 최고 1억 원 배상보험에 가입한 곳으로 사건 이듬해 보험금 청구를 시도했다고 합니다.

청산염을 어디에 넣어 아이에게 먹였을까 하는 것이
사건을 푸는 중요한 열쇠였기에
유력 용의자 엄마 안영미의 뇌파분석을 했는데
 
우유, 요구르트, 젤리 등 다양한 음료와 아이가 좋아할 만한 간식 사진을 제시해 뇌파를 측정한 결과
요구르트에서 가장 강한 뇌파를 보였고
 
이 뇌파 결과가 의미가 있는 것이
요구르트는 산성이기 때문에
검출된 청산가리의 염기성을 고려하면
아이가 마셨어도 강한 향을 느끼지 못했을 거라는 겁니다.
 
여러 정황들이 엄마 안영미가 범인이라고 
가리키고 있지만 정확한 물적증거를 찾기 힘들었으며
(당시는 CCTV보급률이 낮았음)
안 씨 역시 범행을 인정하지 않아 수사는 2년 가까이
장기화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수사했던
거짓말 탐지기, 진술분석 등 안 씨의 범행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모두 기재해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안영미가 작성한
진술서를 토대로 진술분석을 다시 실시했는데
그녀의 진술 중 
'위독하다->위급하다'로 변경한 것을 보고
굳이 변경하지 않아도 될 단어를 왜 변경했는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아이를 독극물로 살해했기 때문에 '독'자에
거부감을 느끼고 변경했을 거라 추측했습니다.

또한 안 씨의 진술서에는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슬픔이나 고통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만약 본인이 범인이 아니라면 자기 자식을
죽인 누군가를 향해 분노하고 슬퍼해야 하는데
그런 감정도 없었다고 하네요.
 
수사 과정에서 안 씨의 통화 내용을 감청했는데
내연남의 존재가 밝혀졌고
내연남과 통화 내용 중
내연남이 안영미에게 '너 또 약 먹였지?'라는
말을 하는데 또 약 먹였냐는 것은 이전에도
약을 먹인 적이 있다는 것이라서
경찰은 안영미의 가족과 주변인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2001년 12월 안 씨의 남편이 사망했고
2002년 6월 안 씨의 친구가 사망
2003년 안씨의 둘째 딸이 사망한 것이 밝혀지며
1년에 1번씩 그녀의 주변인들이
사망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이들 모두에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모두 안영미를 만난 이후로 무언가를 먹고
고통을 호소하며 죽었고
그들이 죽으면서 보험금을 수령하는 것이
안영미였던 것

사건은 1심과 2심에 걸쳐
안영미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었고
현재 청주 여자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린 딸아이의 삶을 뽑아버린 엄마라는 이름의 악마가
부디 교도소 안에서 행복하지 않게 살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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