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사건기록

스모킹건,2화 2011년 신림동 쌍둥이 동생 살인사건

by 와우짱 2023. 4. 6.
반응형

매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아동학대 신고, 하지만 이중 형사처벌을
받는 경우는 단 1%
100명중 99명이 아무런 처벌도 없이
빠져 나가는 아동학대 가해자들

스모킹건 2화에서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은 사건으로
태어난지 단 29개월만에
잔혹하게 살해된 쌍둥이 아들 살인사건을
다루는데,범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1.나는 죽이지 않았다

2011년 3월 6일 오전 11시경
119 상황실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
아이가 몸이 차가워서 만지지를 못하겠다는
다급한 여자의 전화 였습니다.
 
119대원들이 빠르게 출동했지만
아이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었는데요

숨진 아이는 갓 29개월이 된
쌍둥이 중 둘째 민성이(가명)
 
발견당시 이미 동공이 풀린채
호흡도 맥박도 없던 상태로
사후강직도 보이고 있었던 바,
 
곧바로 유족을 상대로 사건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엄마에게 정황을 물어보니
전날 아무 일도 없이 잘 놀았는데
늦은 아침에도 아이가 일어나지 않아
확인해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고
몸이 차가워서 119에 신고를 했다고 하고
 
아이 아빠는 전날밤 10시 반경
집에 와, 자정쯤 잠이들었고
다음날 8시쯤 출근하느라 미처
아이 상태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숨진 아이의 시신은
누가봐도 몹시 이상했는데

이불 위에 엎드린 채로 발견된 민성이는
발견당시 온 몸에 멍이 들어있는 상태였고
부검을 해보니 사망당시 소장(작은창자) 파열
등쪽 갈비뼈3개 골절
복강내 출혈등이 발견되었던 것 이었습니다.

당시 민성이를 검안했던 검안사는
가슴과 배쪽에서 자줏빛 반점(시반)과
몸통 등 쪽, 옆구리, 골반등에
골고루 멍이 든 상태로 다양한 색에 
멍이 온몸에 산재 돼 있다라고 했는데
 
멍이 다양한 색이였다는 것은
오래된 멍, 조금 최근에 생긴 멍이 함께
있다는 뜻으로, 이는
폭행의 시기가 다양했다라고 판단될수 
있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너무 역력한 폭행의 흔적으로 
경찰은 아동학대를 의심 했으나 부모는
폭행과 학대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다
사건 닷새후 2011년 3월11일 
사건이 급진전 되는데요,
아내가 경찰서에 방문해
남편이 범인이라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평소 남편이
쌍둥이를 지속적으로 폭행했고
그뿐 아니라 본인도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본인과 아이들 모두 그동안 공포 속에
살아왔었다며
남편 폭력 증거로 진단서를 제출합니다.
 

 그녀가 진술 한
사건발생 당일 상황은

퇴근하고 들어온 남편이
아이들과 아내가 있던 방에서
아내를 발로 밟고 때리자
첫째아이가 본능적으로 울었고
엄마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큰 아이를 감싸 안은채 엎드리자
잠에서 깨 울덜 둘째 아이를
남편이 폭행했다며
사건 전날밤 정황을 진술
남편을 범인으로 지목 했습니다

이것은 둘째 부검 소견과
대부분 일치하는 내용으로
신빙성이 있어보였는데요
 
경찰은 사건해결을 위해
이 부부의 과거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쌍둥이는 임신 7개월만에 조기 출산해
큰아이 몸무게 1.5kg
둘째는 몸무게 900g으로 출생직후
2-3개월가량
인큐베이터에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아내의 진술과 부검 소견서등을 참고로
남편을 긴급체포하게 되지만
남편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억울함을 호소
 
오히려 아내가 범인이라 주장하며
치열한 법정공방을 펼쳤지만 결국
1심에 징역 12년을 선고 받게 됩니다.
 

1심 재판 이후에도 남편은 
계속 억울함을 호소하며
진술분석관에게 편지까지 
써서 보내는데

그러다
남편측 변호사가 다시 사건을 정리하면서
아내진술에 허점들을 발견하기 시작합니다.

반응형

2.사건의 숨겨진 진실

CCTV나DNA검사도 불가능한 사건
오직 아내의 진술만으로 1심에서
남편에게 유죄를 선고했기에
진술 분석만이 남았습니다.
 
진술분석은
범죄 피해자나 피의자, 참고인등
진술인이 사건에 대해 실제 경험한
사실을 그대로 진술하고 있느지
그 신빙성 여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사건 당시 아내가 진술한 내용을
진술분석가가 다시금 분석하였는데
 
아내가 자신이 폭행을 당한 것에 대해
처음엔 명치, 나중엔 옆구리로
맞은 분위기 일치 하지 않았고
진술도 바뀌고, 구체성도 결여된
진술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새벽에 폭행을 당해
사망했는데, 신고는 오전 11시에
했다는 점,
 
새벽에 아이가 울자
아내와 아이를 폭행했다고 하는데
그 소리를 들은 주변인은 없었다는 점,

 
다음날 남편이 출근했을 때
아내가 다정하게 남편을 배웅하고,
이웃이 애들은 어딨냐고 물었을때
아내가 아이들은 자고 있어요 라고
대답했던 점 
 
그리고, 아이가 숨을 쉬지 않고
상황이 심각했음에도
112,119에 전화하지 않고
친정에 전화했다는 점

또,
평소 부부싸움을 하면 남편보다
아내가 하이힐 굽으로 남편을 때리고
남편 회사로 찾아가 행패를 부렸다는
주변인 증언등
 
아내의 진술 신빙성을
낮추는 증거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건 한달전
아동전문기관에
아이의 학대를 의심한 신고가 접수되었다는
사실과
 
평소 엄마가 쌍둥이 중 큰 아이만을
편애하고, 둘째 아이에게 수시로
폭행을 행사했던 사실들도
속속들이 밝혀지기 시작했습니다.

1심 재판후 항소했던 남편은
2심에서는 무죄
상고심에서도 무죄 확정되었고
엄마에게 무고죄와 살인죄를 묻기 위해
신고했지만 여전히 아이엄마에 대한
수사없이 미궁속으로 빠지게 되어
 
결국 한 아이의 안타까운 죽음에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 이었습니다.

 
 

< 스모킹건 다른 회차 보기>

스모킹건,수영장 둘째 딸 살인사건 2003년 김해 독극물 사건 전말

스모킹건,수영장 둘째 딸 살인사건 2003년 김해 독극물 사건 전말

[목차 바로가기]1. 스모킹건 프로그램 개요 2. 김해 수영장 독극물 살인사건 전말 3. 김해 수영장 독극물 살인사건 결말KBS2 [과학수사대 스모킹건]이 첫 방송을 하였습니다. 스모킹 건이란? 범죄나

wowzzang.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