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드라마기록

이것도 떡밥이었다고? 더 글로리 대사 속 의미 찾기!

by 와우짱 2023. 1. 10.
반응형

원체 말맛 좋기로 유명한 김은숙 작가이기에
더 글로리는 대사 한 줄, 장면 하나,
놓칠 수 없는 디테일들이 숨겨져 있는데요

이번에는 인물들의 대사에서 찾은
시즌 2 떡밥을 몇 가지 정리해 보았으니
시즌 2 기다리시며 복습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여정(이도현)
출처: 넷플릭스

동은의 상처를 알게 되고 완전히 각성하게 되는 여정,
그는 '뭘 하고 싶든 다 해라, 대신 나랑 연애도 해요,
내가 행복하게 해줄게요'라며 동은을 응원합니다.

하지만 동은의 과거의 적나라한 상처와
백마 탄 왕자 대신 칼춤 출 망나니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은 그는
기꺼이 칼춤 추는 망나니가 되겠다며 동은의 복수에 조력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죠,

칼춤과 망나니는 동은이 자주 언급하는 단어입니다
과거 어린 동은은 연진에게 전 재산이 들어있는 저금통을 빼앗기고
춤을 추라는 수치스러운 지시를 받았었는데요,

이때의 기억을 잊지 않겠다는 듯 동은은 연진에게
'아직도 내가 춤추는 모습이 보고 싶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겼죠,
결국 동은은 어릴적 연진 앞에서 추지 못한
춤을 칼춤으로
승화시켜 완전한 복수를 계획하고 있고

그 칼춤이, 의사인 여정이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수술용 메스가 도구가 될 것인지도 궁금해집니다.

추 선생(허동원)

동은이 세명초등학교로 부임하고 나서
짧은 시간 등장했지만 단번에 신 스틸러가 된 추 선생

추 선생은 동은이 첫 부임하던 날부터
그녀를 고깝게 바라보며
이사장과의 관계를 의심했었는데요

초면인 동은에게 '문샘 애인은 잘해줘요? 잘해주겠지.
뭐 나는 왜 우리 문샘이 당연히
나이 많은 연상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을까? 아 양다리인가? 농담~'이라며
선을 넘는 대화를 유도했었습니다.

동은은 이에 지지 않고 추 선생에게
'선생님은 애인 있으세요? 없어 보이세요'라며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었는데

짧은 시간 날카로운 신경전을 주고받은
두 사람의 이 장면은
추 선생은 동은의 대척점에 서게 될
인물이 아닐까 유추하면서
파트 2에서 추 선생이 또 한명의 빌런으로
등장할 것 같다는
추측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동은과 연진이 대립하는 장면을 목격한 추선생
추 선생은 안 그래도 이사장 빽으로 들어온
동은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미 말싸움에서도 한 방 먹은 상태로
연진과 동은의 관계를 알게 된 이상
그가 연진 쪽 조력자가 되는 게
아니냐는 것인데

여기에 추 선생이 늘 무시하고 핍박하는
강 선생의 등장도 무시하지 못하고
추후 동은의 편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추 선생과 강 선생의 정확한 이름은
아직 공개 전인데, 성만 봐도 연진의 엄마가
주의하라고 했던 이름에 'ㅇ'이 들어가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으로 나뉘었기 때문입니다.

반응형
하예솔(오지율)

'더글로리' 1화에서 동은은 철봉놀이를 하던
예솔을 보며
'니 딸은 거꾸로 보는 세상을 좋아하는 거,
세상이 거꾸로인 순간엔
색깔이 헷갈려도 이해받기 때문일까?'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하는데

이것은 복선으로 이어졌고,
예솔은 도영의 달이 아닌 적록색약을 가진
재준의 딸임이 밝혀졌었습니다.
이러한 연진과 재준의 약점은
동은에게 꽤나 좋은 변수가 되었습니다.
동은의 복수에 있어 꼭 필요한 인물이 된 셈인데요

예솔이 동은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건
도영의 어머니가 배냇저고리를
선물하는 장면에서도 드러났습니다.

'퍼스트구찌'라며 빨간 배냇저고리를
예솔에게 입혀준 도영의 어머니
이를 못마땅하게 보던 베이비시터를
그 자리에서 해고하고
'출발점이 달라야 도착점도 다른 법'이라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이 출발점은 도영과 연진 부부가 갖은
남다른 재력을 의미하기도 할 테지만
시청자들은 작가가 시그니처 컬러가
초록과 빨강인 구찌를 언급한 데에는
예솔의 출발점이 재준과 같은 적록색약이라는 점을
의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습니다.

동은의 복수 방법

어린 시절 연진은 가족들 누구도 손을 내밀어주지 않고
오히려 그녀를 방관했던 동은의 가족을 보고
'너 같은 애들은 가족이 가장 큰 가해자'라고
동은에게 말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사가 부메랑이 되어
결국 연진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솔은 학교에서 누가 괴롭히거나
때리거나 뜨거운 것으로 괴롭히지
않았냐는 연진의 물음에
'뜨거운 걸 왜 대? 너무 나쁘다'
라고 대답하며

연진은 자신이 저질렀던 과거의
끔찍한 잘못에 대해
자신의 딸에게 팩폭(?)을 당합니다

연진의 엄마와의 대화에서도
딸인 예솔이 자신의 과거를 알아챌까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예솔이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다면
딸로부터 경멸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 합니다

동은이 생각한
'피를 묻히지 않고 행할 수 있는 복수'중 가장
최상의 방법이 아닐까 싶은데
실제로 많은 분들이 연진이 과거가
밝혀져 가족들로부터
무시당하고 멸시당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동은의 처참한 상황 속에서도
그저 방관하기만 한 담임이 자신의 아들로 인해
죽임을 당한 것처럼,

평생을 모든걸 가졌다고 믿어 온
연진이 가장 믿었던 가족들로부터
버림받는다면 그만큼 동은에게
완벽한 복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무당과 김경란

연진의 어머니가 연진에게 유독 강조했던
이름에 'ㅇ'이들 어가는 사람
사실 살펴보면 연진의 주변에서 그녀에게
조력자가 될만한 인물은
전재준뿐입니다.

친구인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
자신의 남편인 하도영과 딸 하예솔에도
'ㅇ'이 들어갑니다. 현재 동은을 돕고 있는
강현남, 주여정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시청자들이 파트 2에서
의외의 한방을 갖은 인물로
'재준이 편집숍에서 일하고 있는 김경란을 꼽았습니다

'o'이 들어간 데다 어린시절
동은과 같은 처지였던 경란은
어른이 된 현재까지 이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연진, 재준, 명오의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이들의 치명적인 약점까지 알고 있을 의외의
인물로 꼽히기 때문이죠
이에 경란이 동은과 자기 자신을 위해
결정적인 순간  가해자들에게
한방을 터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함께보면 좋은 포스팅>

더글로리, 시즌2 보기 전에 알아야 할 복선과 공개일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순위까지 오르며 파죽지세의 기세로 높은 화제성과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드라마 주인공 문동은이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촘촘하게 준비한 복수인 만큼 작

wowzzang.com

반응형

댓글